<오늘의 투자전략> 연휴 앞두고 관망세 예상

입력 2013-05-16 08:17  

16일 코스피는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관망세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화 약세는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00엔을 넘은 후 속도조절에 들어갔으나엔저가 국내 기업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밤 미국과 유럽 증시는 경제지표의 부진에도 영국의 영란은행이 성장 전망치를 높이고 그리스 국채금리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증시 낙관론 힘입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S&P 500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엔저, 주요국 경기 회복세 둔화, 대북 리스크, 외국인의 순매도로 증시의 추세적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이날은 또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본의 경기 회복 수준에 따라 코스피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앞으로 해외에서 열리는 주요 이벤트의 내용을 확인하려는 관망심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일본은행의 회의, 미국의주택지표 발표, EU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는 엔·달러 환율의 속도 조절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나 최근 상승에 대한 신뢰가 높지 않은 가운데 미국및 유럽의 경제지표 부진,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등으로 쉬어가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일본의 경기 회복은 한국의 투자 매력을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

▲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 = 4월 미국 제조업 생산의 감소는 고용과 소비지표에서 야기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우려가 과도했음을 보여준다. 2분기 소프트 패치와 하반기 골디락스형 회복은 미국에 의한 엔저 심화 우려를 약화시킬 것이다. 하반기 미국 경제의 회복 행태에 대해 아직 조심스럽지만 골디락스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완만한 경기 회복과 연준의 양적완화 지속이결합되는 위험자산 선호 확대에 가장 이상적인 구도가 될 것이다.

▲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 = 최근 종합주가지수는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개별 종목 중심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코스닥 시장과의 괴리가 커진 상황이다. 이는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가운데 수익률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당분간 지속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일부 중소형 종목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만큼 향후에는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와함께 밸류에이션 수준을 고려한 종목 선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밸류에이션상 자동차, IT, 은행의 투자 매력이 높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업황을 고려하더라도 저평가 영역에 있다.

withwit@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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