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호조·삼성전자 최고가 행진에 1,990선 회복

코스피가 7일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9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16포인트(0.31%) 오른 1,996.02를나타냈다.

지수는 5.83포인트(0.29%) 오른 1,995.69로 개장한 뒤 1,990선 중반에서 상승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005930]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기관 매수세에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해 1%대가 넘는 상승 폭을 나타냈다.

이날도 글로벌 증시의 호조 흐름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54포인트(0.18%) 상승한 19,251.78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이탈리아 개헌 국민투표 부결에 따른 충격이 빠르게 완화된 영향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다만 한국시간으로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탄력적인 주가 상승세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12월 FOMC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지만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한 코멘트 등에 시장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를 확인하려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3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억원어치, 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장중 176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176만8천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더 높였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1.00%), 현대차[005380](0.37%), NAVER[035420](0.26%), 포스코(0.97%)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23%), 현대모비스[012330](-0.39%), 삼성물산[028260](-0.39%)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0.45%) 상승한 583.97을 나타냈다.

지수는 2.77포인트(0.48%) 오른 584.12에 개장한 뒤 개인들의 순매수세 속에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