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5개 연구중심대학, KAIST서 E-올림픽

아시아 선도 연구중심대학 학생들이 게임과 스포츠 등에서 기량을 겨루는 '어스파이어 E-올림픽'(ASPIRE E-Olympic) 대회가 7일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에서 열렸다.

오는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대회에는 KAIST를 비롯한 홍콩 홍콩과기대, 싱가포르 난양공대, 일본 도쿄공대, 중국 칭화대 등 아시아 5개 대학 학생 150명이 참여한다.

이들 대학은 2009년부터 협력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하기위한 아시아 과학기술 연구대학 공동체 '어스파이어'(ASPIRE, Asian Science and Technology Pioneering Institutes of Research and Education)를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어스파이어 E-올림픽은 학생들의 실질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리더를 키운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학술·스포츠 교류를 포함해 KAIST 우수연구실 방문, KAIST 동아리 공연, 글로벌 창업 특강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학술·스포츠 행사로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 농구·드래곤보트 경기, 과학퀴즈 대회 등이 펼쳐지며, 전기차 '아마딜로'를 개발 중인 이모빌리티 연구소와 세상에서 가장 빨리 달리는 로봇을 연구하는 '메카트로닉스 연구소' 등 우수연구실 탐방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KAIST 댄스동아리 '일루션' 등이 참여하는 콘서트, '글로벌 네트워킹을통한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 등이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창동 KAIST 국제협력처장은 "글로벌 리더가 되려면 글로벌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대회를 기획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매년 아시아5개 대학을 순회하며 E-올림픽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