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 상반기 -4~-5% 역성장"

올해 경제 전망치를 소폭 ''플러스'' 성장을 제시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실상 큰폭의 ''마이너스''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발표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금융연수원에서 열린 금융당국과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표한 발제 자료에서 KDI는
"올 상반기에는 -4~-5%의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KDI가 사실상 올해 한국 경제가 큰폭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
망치를 애초 3%에서 -2%로 전격 수정한 것을 제외하고 국책 연구기관이 올해 전망
치를 큰 마이너스폭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