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코스닥 추가상승에 무게

입력 2009-02-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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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있지만 추가 상승 가능성 또한 열려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코스닥 지수가 400p를 넘어서며 연일 강세입니다.

설 연휴 이후 13거래일 동안 지난 5일과 9일 이틀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유지한 것입니다.

연초 이후 코스닥 지수의 상승세는 약 12%.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100p~1200p를 오가는 박스권 흐름 속에 6%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그 상대적 강세는 더욱 두드러집니다.

우선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가 코스닥 시장의 강세를 연출했다는 분석입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올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360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며 2월 들어서도 1230억원이 넘게 코스닥 종목들을 사들였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작년에 굉장히 많이 하락한 코스닥이 강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해외변수와 프로그램매매에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시장이 박스권의 지루한 흐름을 나타내며 종목 장세가 나타났고, 이런 흐름속에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따른 코스닥 시장의 정책 테마주들의 강세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는 풀이입니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풍력, 바이오, LED 관련주들이 연초이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400p를 돌파함에 따라 1차적 목표치는 달성했고 추가적으로 430p~450p까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시장 급락 이후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반등하며 1200p를 회복한 것과는 달리 코스닥 시장은 지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만큼 이번 반등이 이런 갭(Gap) 메우기 차원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고점인 700p 후반의 절반을 조금 상회한 수준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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