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장비 국산화 ''주력''

입력 2009-02-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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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위기 돌파를 위해 국내 디스플레이업계가 상생협력을 강화합니다.

이를위해 그동안 대부분 수입해오던 장비와 재료의 국산화가 본격 추진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산업 살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디스플레이산업협회 2기 수장으로 취임한 권영수 회장은 장비 국산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권영수 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회장
"정말 지금이 호기라고 생각합니다.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엔화, 대만화 등은 평가절상돼있는 상황입니다. 이런때 장비 국산화, 재료의 국산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세계 1위에도 불구하고 그 이면에는 부품과 소재의 수입이라는 오점을 남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삼성과 LG는 디스플레이 양산에 필요한 재료와 장비 가운데 70% 정도를 일본 등 해외업체에서 구입해 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심화되면 선진국 종속형 산업구조로 고착되는 것은 물론 패널업체 또한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기 힘들어집니다.

때문에 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교착상태에 빠져있는 삼성과 LG간 LCD 패널의 교차구매부터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권 회장은 "모니터용 LCD의 경우 양사가 사용하는 기술이 같아서 조만간 교차구매의 현실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패널과 장비·부품 업체와의 공동 R&D를 통해 핵심소재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스탠딩> 일본과 대만 등 해외기업들의 ''타도 한국'' 분위기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위기극복을 위한 국내 디스플레이업계의 상생노력에 거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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