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 투자계획 8년만에 감소

입력 2009-0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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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00대 기업의 투자계획이 8년만에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가 2007년말 현재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이들 기업의 투자계획은 86조8천억원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할 전망입니다.

600대 기업의 투자가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2001년 -10.1% 이후 8년만에 처음입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투자가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하고 조선업은 26.5% 감소하는 반면 정유와 철강은 각각 42.6%와 26.4%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 전력,가스,수도가 27%, 숙박,음식,레저도 23%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업들은 올해 투자자금 조달을 내부자금과 은행조달을 줄이는 대신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이 증가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투자에는 글로벌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안정화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면서 전체 응답기업의 41%는 본격적인 투자회복 시기는 불투명하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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