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나금융 "교육사업 아낌없이 투자"

입력 2009-03-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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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나금융그룹이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를 설립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처음으로 직접 학교 법인을 설립하고 매년 30억원을 출연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서울 은평구 뉴타운에 서울시 최초의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등학교를 건립합니다.

학년당 200명 총 6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형 고등학교로 오는 2013년 3월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하나금융그룹은 학교법인 하나학원을 설립하고 매년 30억원의 법인 전입금을 출연합니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학교 운영에 상당한 자금이 소요되지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승유 / 하나금융그룹 회장
"은행이 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이 생소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사회 공헌의 하나로 인재를 양성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보람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와 다문화가정 자녀 등 사회적 배려자를 20% 이상 선발할 예정입니다.

전체 학생의 30%에게 장학금이 돌아가도록 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겐 우선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합니다.

<인터뷰> 김승유 / 하나금융그룹 회장
"우수한 인재 양성하는 것도 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는 사람들을 장학금을 줘서 키우는 것도 중요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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