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가 4월 2일부터 개막됩니다. 총 9개국 157개 업체가 참여합니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지만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업체 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허완 서울모터쇼조직위 사무총장
"글로벌 경제 위기로 유치가 상당히 어려웠다. (규모가) 조금 줄었다. 지난번에는 10개국 182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올해는 10%가 줄었다."
파산위기를 맞고 있는 GM과 크라이슬러를 비롯해 BMW, 닛산, 페라리, 포르쉐 등 12개 업체가 빠졌습니다.
서울모터쇼 조직위원회는 비록 규모는 줄었지만 내용만큼은 알차게 꾸밀 계획입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연료전지차 등 그린카와 에너지 효율이 좋은 소형차들을 대거 선보입니다. 또 기아차 ''뉴 쏘렌토''와 그랜져급 세단인 ''VG'', 현대차의 아반떼 LPi 등 신차도 세계 최초로 공개됩니다.
<인터뷰> 허완 서울모터쇼조직위 사무총장
"월드 프리미엄급이 9대, 아시아 프리미엄급이 4대 그리고 컨셉카 등 총 31대가 신차 및 컨셉카이다. 저번과 비슷한 수준으로 볼거리는 상당히 많을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관람시간을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한 만큼 100만명 정도가 다녀갈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고용과 관광 등 통해 총 8천억 상당의 경제 파급 효과를 예상합니다. 이밖에 국내 부품사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외 바이어 만명을 유치해 12억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아름다운 기술과 훌륭한 디자인''이란 주제로 열리는 서울모터쇼. 침체된 자동차산업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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