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침체 장기화...재계 투자 확대해야"

입력 2009-03-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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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경제 침체가 생각보다 장기화될 것"이라며 "고통분담 차원에서 재계가 투자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세계 경제 침체에 보다 긴 호흡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증현 장관은 "전 국민이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면서 "재계도 사회적 일원으로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윤 장관은 "규제 합리화와 기업의 신규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 신규투자에 대해 추가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서비스업 역시 임투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무역흑자는 당초 예상했던 130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며 "1월에도 부분적이지만 광공업이나 서비스 생산이 전월대비 소폭 증가하는 등 나름 우리 경제가 선전하고 있어 반갑고 다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이어 "우리의 어려움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수출구조 때문이고 따라서 우리경제 구조의 변호와 내수시장을 키워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서비스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장관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서비스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부처가 해당 분야별로 획기적 대책이 마련되도록 실무진을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서민 생계안정대책, 예산 조기집행 현황, 녹색교통망 구축, 녹색인프라 확대, 대체수자원 확보 등의 안건이 논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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