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증시, 이틀째 상승

입력 2009-03-12 10:03   수정 2009-03-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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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이틀째 상승

오늘 새벽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3포인트 상승한 6천930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포인트 오른 1천371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전날 씨티그룹 호재가 이틀 연속 이어진 데다 기술주가 비교적 크게 오르면서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미 재정적자 1,928억 달러.. 사상 최대

미국의 지난달 재정적자가 1천928억 달러로 집계돼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재무부는 2월 재정적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1천756억 달러보다 9.8% 증가해 1천92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적자규모는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가 전월보다 17% 줄어든 반면 지출은 구제금융 자금의 집행 등으로 2천801억 달러에 달했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09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1조7천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오바마 "G20 경기부양·금융개혁에 초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경기부양과 금융개혁을 위한 공동 노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회의의 첫 번째 목표는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규제개혁 문제에서 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제적인 협력이 없으면 미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을 수 있다"며 세계 각국의 공조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영국과 함께 G20 회의에서 교역감소를 해결하기 위한 수천억 달러 규모의 무역금융 지원방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영국중앙은행, 양적완화정책 실시

영국중앙은행(BOE)이 경기부양을 위해 750억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166조원 규모의 양적완화정책을 펴기 시작했다고 BBC가 보도했습니다.

영국중앙은행은 기관 투자자나 개인으로부터 20억 파운드의 국채를 매입해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는 등 3개월 동안 750억 파운드를 모두 투입할 계획입니다.

영국중앙은행의 양적완화정책은 사상 처음으로, 정부는 시중에 풀린 돈이 개인이나 회사 대출 또는 기업 활동에 투자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나토 복귀 공식 선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통합군 복귀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국방대학에서 "현재 나토 탈퇴 상황에 종지부를 찍을 때가 됐다"며 복귀를 공식화했습니다.

프랑스가 나토에 복귀한 것은,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이 미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탈퇴한 이후 43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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