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총수 일가, 주가 하락기 지분 늘렸다

입력 2009-03-19 17:0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지난해 가을 코스피지수가 1천 포인트가 무너질 당시 재계 총수들과 2,3세들은 오히려 주식 매집에 나서면서 경영권 안정을 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4일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확정된 후 한화그룹 관련주들은 인수 자금에 대한 우려로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주)한화 주식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10월말 평균 1만6천원이던 (주)한화 주식 242만주를 매입했습니다.

또, 올해 2월 한화증권이 처분한 (주)한화 주식 170만주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16.97%에서 22.46%로 끌어 올리면서 그룹 지배력을 보다 탄탄하게 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자 효성그룹 대주주인 조석래 회장과 3세들 역시 주가가 급락하던 지난해 10월말부터 (주)효성의 지분 매입에 나섰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주)효성 주식 3만주를 사들였고, 조석래 회장의 차남 조현문 부사장과 3남 조현상 전무도 (주)효성 주식 13만주와 5만주를 매입했습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 일가도 지난 2월 (주)코오롱이 10년만에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적극 사들였습니다.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이웅렬 회장은 지난달 2만6천800원에 행사할 수 있는 코오롱의 신주인수권부사채 11만주와 63만주를 매입했습니다.

재계 총수인 그룹 회장들 뿐 만 아니라 3세들도 그룹의 주력 계열사 지분을 늘리는데 동참했습니다.

GS그룹 창업주 故 허만정 회장의 장손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의 아들인 허준홍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GS홀딩스 지분 47만주를 매입했습니다.

또,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장녀인 허지안씨와 차녀인 허민경씨도 지난해 7월부터 연말까지 GS홀딩스 18만 2천주와 17만 1천주를 사들였습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경후씨도 IMF 외환위기 이후 CJ제일제당이 발행했던 3만 7천여주의 우선주에 대한 보통주의 전환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에서 재계 총수와 일가에게 주가 하락은 경영권 안정과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지난달 삼성전자 주식 272만주에 대해 실명 전환을 하면서 지분율을 1.61%에서 3.38%로 끌어 올렸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