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고가아파트 지역차별화 심화

입력 2009-03-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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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결국 서울에서도 6억원 이상의 고가 아파트가 크게 줄었습니다. 그러나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 하반기 이후 고가 아파트는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서울의 고가 아파트가 줄고 있습니다.

3월 현재 서울시의 6억원 이상 아파트는 35만821가구.

지난해말보다 석달만에 6천가구의 고가 아파트가 줄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만3천구가 감소했는데 부동산 침체로 가격이 하락한 결과입니다.

고가 아파트 비중을 보면 지난해 3월 32.75%에서 올해 3월에는 28.96%를 나타냈습니다.

고가 아파트의 감소로 아파트 전체의 시가총액도 줄었습니다.

지난해말 667조4천억원이던 서울 아파트 시가 총액이 3월 현재 666조1천억원으로 1조원 이상 빠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대부분 구에서 감소를 보인데 반해 강동구와 강남구, 그리고 노원구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가격 상승의 기대감은 여전히 높아 고가 아파트는 언제든지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일부 아파트 가격 조정됐지만 강남과 분당 신도시 등은 고점 대비 80% 이상 가격 회복했다.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2006년 수준으로 오를 가능성이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높다”

강남3구 중 서초와 송파의 고가 아파트는 일시적으로 줄었지만 정부 대책에 언제든지 급등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서울시 전체의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릴 수도 있습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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