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유발 유전자 기능 규명

입력 2009-03-25 17:04   수정 2009-03-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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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기능이 세계 처음으로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24일 CHA의과학대학교 차병원 통합줄기세포치료연구센터 백광현 교수팀은 사람의 몸 속에서 특정 유전자(14-3-3 감마)가 과도하게 발현되면 `B림프구''를 필요 이상으로 증식시켜, 림프구 질환의 일종인 혈액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의 B림프구가 과도하게 증식 할 경우 혈액암이 유발 될 수 있다는 것이며 보건복지가족부가 연구비를 지원했고 미국면역학회 학술지 `면역학 저널''에 게재 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연구 결과는 국내에 특허 출원됐다.



그러나 B림프구가 왜 과도하게 증식하는지는 앞으로 연구 과제로 남았다.

지금까진 다운증후군 이나 알츠하이머 질환에서 `14-3-3 감마'' 유전자의 양이 크게 증가한다는 사실은 밝혀졌다.

그러나 이 유전자가 혈액암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B림프구 때문에 생기는 혈액암의 치료제 개발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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