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미 증시, ''지표호재'' 상승

입력 2009-03-26 08:59   수정 2009-03-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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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지표호재'' 상승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호재로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89포인트 상승한 7천749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포인트 오른 1천528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7개월 만에 증가세를 나타낸 2월 내구재 주문과 예상밖으로 크게 늘어난 신규주택판매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동반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 한·미, 다음달 2일 런던서 첫 정상회담

미국 백악관은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다음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G20 금융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방문하는 두 나라 대통령이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오바마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과도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 "북, 미사일 발사대 장착"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미국과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NBC방송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에 위치한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전했습니다.

NBC방송은 "현재 2단계까지만 구성된 미사일이 목격되고 있으며, 탄두나 인공위성이 실릴 로켓 상단 부분은 덮개로 가려져 있다"고 밝히고 "발사 자체는 수일 안에도 이뤄질 수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본 교도통신도 북한이 대포동 2호로 여겨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했다고 오늘(26일) 새벽 긴급히 보도했습니다.


* 오바마 "보호주의 배격, 조율된 행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계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보호주의 배격과 금융자본에 대한 조율된 국제행동을 촉구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G20 국가 지도자들은 경기회복을 위해 대담하고, 상호 조율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회원국들도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며 "금융위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보호주의를 거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와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미국은 이번 기회를 규제와 감독의 틀을 포괄적으로 개혁하는 데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가이트너 "달러 기축통화 지위 지속"

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달러화가 여전히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위치를 계속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G20 정상회담 관련 회견에서 "달러화가 기축통화로서 위상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금융위기 재발방지를 위해 금융부정에 대해 더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국제적인 기준을 확립하는 데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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