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70%, "돈 빌릴때 기술력 제 평가 못받아"

입력 2009-03-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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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신용평가가 기술력이나 미래성장성보다는 재무건전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중소기업 자금난의 또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업체의 70.4%가 ''기술력과 미래수익창출력에 대한 금융권 신용평가결과''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기업들은 이같이 느끼는 이유로는 금융권의 기술가치평가 모형 부재를 가장 먼저 꼽았고 다음으로 ''특허권 등 기술력 관련 자료 불인정'', ''기술심사인력 부족''등의 순이었습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기업 신용평가시 기술력을 비롯하여 특허권, 브랜드 등의 무형자산과 미래수익창출력의 반영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대안을 정부가 신속히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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