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이 대통령 "자동차, 특단의 자구노력 있어야"

입력 2009-03-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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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부 지원에 앞서
고임금 저생산성을 개선하는
특단의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국내 자동차 업계에 대해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오전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자동차 산업 지원방안을 논의하며
정부 지원에 앞서 고통 분담을 통한
특단의 자구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직원의 평균 임금은
미국 앨러배마 현지 공장 보다 높지만
생산성은 훨씬 떨어지며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생산성은
체코나 중국 보다
낮은 실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최근 자동차 업계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고환율 덕분이며
이제 환율이 내려 정상화될 때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선 구조조정 후 지원'' 이라는 원칙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노사문화 개선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다음달 2일에 열리는
제2차 G20 금융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영국 런던을 방문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극복과 경기부양을 위해
세계가 공조해야 하며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각국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금융정상회의 당일인 2일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약 30분간의 약식회담 형식으로 진행될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미사일 발사와 글로벌 경제위기,
한미 FTA 비준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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