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한진피앤씨, 보호시트 국산화 추진

입력 2009-03-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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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한진피앤씨가 반도체와 LCD TV 제조에 필요한 보호시트의 국산화를 추진합니다.
일본 업체가 100% 점유하고 있던 관련 시장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진피앤씨가 신규로 뛰어든 보호시트 사업은 일본 미쯔비시가 독점해 왔습니다.

한진피앤씨는 반도체와 LCD-TV 생산 과정중 드릴쉽 단계에 필요한 완충 윤활 부품인 ''ENTRY SHEET''(앤트리시트) 의 테스트를 마무리 하고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심텍, 대덕전자 등 인쇄회로기판 업체들을 통해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근 이들 업체들 가운데 한진피앤씨의 보호시트를 채택한 몇곳이 LG전자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남태 한진피앤씨 연구소장
"물질 특허를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엔화가치가 지난 2007년과 비교해 두배나 올라간 상황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본격적으로 채택할 경우 회사 매출 확대는 물론 국내 반도체 LCD 업계에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진피앤씨는 앤트리시트 매출로만 연간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와 함께 한진피앤씨는 점착제가 따로 필요 없는 ''자가점착보호필름'' 개발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상보 등 국내외 LCD 부품 업체들에게 공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6월까지 생산라인 확대도 마무리합니다.

이와 같은 신규 보호필름 사업부문 에서만 한진피앤씨는 올해는 850억원, 내년에는 1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합니다.

신규로 발생하는 매출 규모가 지난해 연간 총매출에 해당하며 이로 인해 올해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두 배에 달할 것으로 한진피앤씨는 전망합니다.

한편 한진피앤씨는 에너지 사업 부문과 관련해 물과 벙커C유를 섞어서 효율을 높이는 애멀전 연료에 대해서도 효율 테스트를 곧 마무리하고 올해안까지는 실질적인 매출을 올릴것이라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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