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지능형전력망 ''열기''

입력 2009-04-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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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지능형전력망이 신성장녹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누리텔레콤 등 중소기업은 물론 LS산전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지능형전력망 이른바 ''스마트그리드''는 전력을 측정하고 과금하는 기존 방식에 IT기술을 접목해 전력 이용을 효율화하는 사업입니다.

우선 전력사용량을 측정하는 기계식미터기 대신 전자식미터기를 설치해 각 가정마다 사용한 전력량과 시간대별 전기료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각 가정의 전기사용량을 모뎀을 통해 한국전력으로 발송하고 한국전력은 빌링시스템으로 과금을 효율화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사용 효율화를 위해 추진하는 정부의 스마트그리드가 기업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입니다.

기존 기업용 원격검침시스템 사업을 주도해온 누리텔레콤은 한층 효율화된 스마트그리드사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분주합니다.

스웨덴에 이어 남아프리카공아국과 조만간 남미로의 관련 시스템 입찰에 성공하면 국내외 이력이 앞으로 이 시장을 주도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평가합니다.

또 내년부터는 GE와 체결한 전자식미터기 생산 판매에 대한 협력관계도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질 예정입니다.

LS산전의 경우 스마트그리드 로드맵 관련 분과위원회에 참여하며 새롭게 열리는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LS산전은 지난달까지 청주 등에 지능형전력망 시험사업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특히 LS산전은 스마트그리드사업과 태양광, 인버터 그리고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에너지 사업 핵심부분을 대부분 공략해 시너지를 거둘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10%에 그치는 에너지 사업비중이 오는 2015년이면 전체매출 가운데 47%로 확대될 것으로 LS산전은 예상합니다.

이외에 옴니시스템, 일진전기 등 시스템 또는 디지털미터기 관련 기업에 이어 앞으로 지능형전력망 사업이 태양광, 하이브리드와 함께 에너지사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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