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방송-취업매거진]

입력 2009-04-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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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업매거진입니다. 오늘은 10대 그룹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현황 살펴보겠습니다.
10대그룹 채용, 어느 정도나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10대 그룹 가운데 절반 정도는 이미 채용에 들어갔고, 절반 정도는 채용시기와 인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 삼성, LG, 포스코, 금호아시아나 등 4개 그룹이 원서접수를 마감했고, 현대차, 롯데, GS, 현대중공업 등 4개 그룹은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시기와 채용인원은 미정입니다. SK와 KT그룹은 원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이 없습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보통 5월 중순에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했기 때문에 올해도 이와 비슷한 시기에 채용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채용인원은 아직 미정인데요. 현대자동차의 경우 보통 상반기에는 150~200명을 채용해왔기 때문에 올해도 이 정도 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그룹은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천500명을 채용할 예정인데요. 상반기에는 4월에 600여명 정도를 채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열사별 채용에 나서는 GS그룹은 GS건설이 현재 인턴사원 60여명을 뽑고 있고, GS리테일이 5월에 70여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상반기에는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습니다.

현대중공업도 채용인원과 시기는 미정인데요. 지난해는 5월에 115명의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 바 있어서 올해도 이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기업들이 일자리나누기 차원에서 인턴사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는데요. 이들 기업가운데 상당수가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죠?

[기자]
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상장기업 174개와 공기업 28개 등 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입니다.

‘인턴십 정규직 전환 여부’에 대해 물었더니 40.1%가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우수 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기업은 49.5%, 10.4%는 현재 검토중이나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공기업은 28개 가운데 인턴의 정규직 전환 계획이 있는 곳이 2개에 그쳐서 정규직 전환이 사실상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금융업계가 올 인턴 채용규모를 발표했는데, 1천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죠?

[기자]
네. 금융투자협회는 올해 금융업계의 인턴 선발 규모가 1천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증권사,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등 20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인턴사원 선발 실적과 계획을 조사한 것인데요, 3월말까지 채용이 완료된 인턴이 519명이고, 채용 예정인원은 501명입니다.

우리투자증권이 2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증권 170명, 동양종합금융증권 75명, 대우증권 6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금융사들은 인턴 중 근무우수자는 정규직원 채용시 가점을 부여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나 전환될지, 어느정도의 가점이 부여될지는 경제상황 등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앵커]
내일부터 시작되는 지방기능경기대회, 올해는 이색 종목의 경기도 펼쳐진다고요?

[기자]
네. 기술기능인의 축제인 지방기능경기대회가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후원으로 내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전국 16개 시도에서 열리는데요.

게임개발, 애니메이션 등 5개 시범직종을 포함해 55개 종목에서 모두 8천905명이 참가하는 사상최대규모로 치러집니다. 입상자에게는 오는 9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이 주어입니다.

특히 올해는 본 경기 외에도 광주의 김치담그기, 제주의 해녀물질대회 등 지역특성화 직종의 경기가 치러져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시가 대규모 주부인턴 채용계획을 밝혔죠?

[기자]
네. 서울시가 출산이나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취업기회를 주기 위해 주부 인턴 9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부인턴은 구인업체에서 인턴으로 6개월간 일하면서 현장 적응력과 실무능력을 기른 뒤 방과후 교사, 복지사, 문화체험사 등으로 취업할 수 있습니다.

종일 근무가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전체 일자리 중 15%는 시간제 일자리로 구성했습니다.

평균 임금은 전일제 근무를 기준으로 월 100만원 선입니다.

참여를 원하는 여성은 30일까지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을 포함한 19개 여성직업교육기관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앵커]
여성 일자리와 관련해서는 잠시 뒤, 변도윤 여성부 장관과 더 알아보겠습니다. 취업매거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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