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실적 불안''.. 이틀째 하락

입력 2009-04-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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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이번주부터 발표되는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조지 소로스의 베어마켓 랠리 발언과 국제통화기금의 전세계 금융기관 부실자산 규모 추정치 확대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6포인트 하락한 7789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5포인트 내린 1561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9포인트 하락한 8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와 인터넷, 네트워킹 등 대부분의 업종이 3%대의 하락세를 기록했고, 생명공학과 소프트웨어 업종도 각각 1%씩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GM의 파산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자동차 업종이 7%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철강 업종도 5% 크게 떨어졌습니다. 증권과 항공 등 나머지 업종은 3%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종목별로는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12% 급락하면서 블루칩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GM이 파산보호 신청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GM은 파산신청 후 우량 브랜드로 구성된 새로운 GM과 부실 부문의 낡은 GM으로 회사를 분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알코아는 1분기 적자전환을 하면서 1.5% 하락한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도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주 역시 좋지 않았는데요, IMF가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규모 추정치를 4조 달러로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각각 3%와 1% 떨어졌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다 기업 실적 악화가 예상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0달러 내린 배럴당 49.1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금 가격은 증시가 어닝시즌을 앞두고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0.70달러 상승한 882.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13원 오른 1천322원 50전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전날보다 20포인트 내린 1,466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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