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IPO] ③굿모닝신한증권, 화교자본 유치 선두

입력 2009-04-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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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권사들의 해외 IPO 영업 전략을 살펴보는 시간,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탄탄한 화교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굿모닝신한증권입니다.

김택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연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식품포장.

열흘만에 공모가 대비 430%가 치솟으며 증시 중국기업 테마를 이끌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중국식품포장의 성공적인 IPO로 1분기 IPO 주관실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식품포장의 IPO를 성사시킨 주역이 바로 왕영재 해외 IPO 팀장입니다.

화교 2세인 그는 탄탄한 화교 네트워크를 토대로 화교자본 유치 분야를 선점했습니다.

<인터뷰> 왕영재 굿모닝신한증권 IPO부장
"외국증시 상장을 희망하는 중국기업의 대주주를 보면 대개 화교들입니다. 화교들은 화교들끼리 서로 도와주고 있는데요. 저는 한국 중화총상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특히 중국 강소성 청년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 화교들, 특히 러시아 뿐만 아니라 동부럽이나 북유럽까지 커버할 수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왕영재 팀장 외에도 5명의 해외 IPO팀원들 중 3명을 중국인들로 꾸릴 만큼 중국기업 유치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고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내수산업에 속하는 순이익 100억원 이상의 기업 위주로 IPO를 추진중입니다.

<인터뷰> 왕영재 굿모닝신한증권 IPO부장
"저희는 성장성이 없는 기업은 취급을 안합니다. 물론 첨단기업도 있지만 수출업체의 경우 지금은 위안화가 강세이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고 대신 내수 업종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하반기 화공약품업체인 옌타이주리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5개의 중국기업을 상장시킬 계획입니다.

일찌감치 친분을 중요시하는 중국의 독특한 기업문화 코드를 읽어낸 굿모닝신한증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해외 IPO 돌풍을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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