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10대그룹 현금성 자산 증가

입력 2009-04-09 12:00  

<앵커>
국내 10그룹의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경기침체 영향으로 대기업들이 보수적 전략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유가증권시장법인의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습니다.

12월결산법인의 현금성 자산은 07년말 62조9천억원에서 08년말 69조1천억원으로
6조 1천억원 늘어났습니다.

특히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은 더욱 크게 증가했습니다.

10대그룹 평균 35조8천억원에서 41조8천억원으로 무려 16.88%, 금액으로는 6조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사실상 유가증권시장에서 대부분의 현금자산 증가는 10대그룹에서 이뤄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는 금융위기 상황에서 대기업은 자금 조달이 쉬웠던 반면 중소기업들은 그만큼 자금조달에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10대그룹의 현금성자산 증가는 자산매각을 한 경우와 은행 단기 차입, 채권발행 등으로 우선 현금을 최대한 확보하는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택한 결과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이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이어서 현대자동차, LG, 금호아시아나, 현대중공업 순입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줄었는데 선박건조 과정에서 은행 차입이 여의치 않차 내부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07년에 이어 가장 많은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이어서 현대자동차, LG디스플레이, 대한통운, POSCO가 뒤를 잇습니다.

또한 유독 삼성전자의 현금자산감소가 눈에 띄는데 이는 수익감소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현 경제위기에서 대기업은 유동성에 그나마 숨통이 틔여 있고 중소기업은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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