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진동수 "대기업 자구노력 필요"

입력 2009-04-1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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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구조조정의 속도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기업들도 자구노력으로 부실을 털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한국경제신문이 개최한 한경밀레니엄 포럼에 참석해 신속하고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 위원장은 최근 건설.조선업 구조조정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수긍하고 있다며 향후 대기업 구조조정에 있어서는 기업과 채권은행, 금융당국간 인식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기업들도 부실을 예방할 수 있을 때 자구노력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진동수 / 금융위원장
"대기업도 지난 세월 무리했던 부분은 자구노력을 통해 정리하고 가는 것이 국민경제와 금융회사 손실을 최소화하고 국민경제 이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진 위원장은 기업인수목적회사와 구조조정이 가능한 PEF가 허용되도록 법 개정이 추진중인 만큼 시장친화적인 방법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 보증 확대에 대한 실물 경기 체감도가 낮은 것에 대해서는 "금융회사들이 건전성을 우려해 대출을 적극적으로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근 뿐 아니라 채찍이 필요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S) 진동수 위원장은 "외환위기에 비해서는 우리 기업들의 재무상황이 양호한 상태"라며 "우리 경제가 지난날 값진 경험을 활용해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다시한번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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