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GM악재·금융주 강세'' 혼조 마감

입력 2009-04-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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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은 제너럴모터스의 파산 가능성이 커진 데다 보잉과 셰브론의 실적 부담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장 후반 금융주에 매수세가 일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포인트 하락한 8057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면서 1653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2포인트 소폭 상승한 8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인터넷과 네트워킹 업종이 소폭 상승한 반면 반도체와 하드웨어 업종이 1% 넘게 떨어졌고, 텔레콤과 소프트웨어 업종 등 나머지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금융주가 크게 올랐는데요, 은행업종이 7.8%, 증권업종이 5.6% 상승했고, 철강업종도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유와 소매, 자동차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들이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이번주 실적 발표가 예정된 씨티그룹이 25% 급등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5% 크게 올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제너럴일릭트릭도 실적 기대감에 7%대의 강세로 장을 마친 반면 GM은 16% 급락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재무부가 GM에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하면서 하락했습니다.

또 보잉과 셰브론 역시 5%와 1% 각각 떨어졌는데요, 부진한 실적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9달러 내린 배럴당 50.0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2.50달러 오른 89
4.70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은 4원 내린 1천329원을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오랜만에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전날보다 15포인트 오르면서 1,478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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