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세권에 신라 금관 형태 스카이라인

입력 2009-04-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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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개발주식회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설계 공모에서 5개 설계안을 심사한 결과, 미국 다니엘 리벤스킨트의 ''아키펠라고 21''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작은 665m 짜리 랜드마크 타워를 중심으로 20~70층 높이의 빌딩 30여 개를 지어 신라 금관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도록 했습니다.

새로 계획된 랜드마크 타워는 당초 계획보다 45m 가량 높아져, 높이 640m의 상암 DMC 랜드마크 빌딩을 앞지르는 국내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건물이 됩니다.

랜드마크 타워의 모양도 기존 물방울 모양에서 음과 양의 조화를 표현한 나선형으로 변경됐습니다.

또 단지 내에는 다도해처럼 인공 호수를 조성해 업무와 상업, 주거, 문화, 여가 등 5개 시설을 섬처럼 분리하는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용산역세권개발 측은 이올해 말까지 시설별 세부 배치 계획 등을 반영한 최종 마스터플랜을 확정해 내년 실시 설계와 인허가 과정 등을 거쳐 2011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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