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출입 전망 올해 첫 하향..무역수지 150-200억 예상

입력 2009-04-16 11:36   수정 2009-04-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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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내외 환경 악화로 수출입전망을 올해 처음으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수출은 연말 전망치보다 10%가량 감소한 3천650달러, 수입은 20% 줄어든 3천475억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0억~20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기침체 상황을 기회로 이용,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사상 처음으로 10대 수출국, 3% 점유율에 진입한다는 무역정책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위해 정부는 금융부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조선, 자동차, 전자 분야에 3조원 규모의 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도를 도입해 수출중기가 어음을 이자부담 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게 해줍니다.

중남미 등 수출리스크가 높은 신흥시장에 대한 업체별 지원한도가 최대 2배까지 확대되며 이밖에 환변동 납부시기를 최대 2년간 유예해준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장개척을 위해 마케팅 지원금이 확대되며 수출입절차 간소화, 관세부담 완화 등 무역 부대비용 또한 줄여준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정부는 오늘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원화강세 이후에 대비한 수출품목 다양화를 위해 5대분야 9대 품목을 신수출동력으로 선정했습니다.

LED, 원전, 신재생에너지 등 녹색성장산업 수출 동력화와 IT서비스 콘텐츠 시장 개척, 의료산업 수출 활성화, 농식품의 세계화, 해외신도시 개발사업 진출 활성화를 각각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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