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판 빌게이츠 키운다

입력 2009-04-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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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로 취업 뿐 아니라 대학생 창업시장도 얼어붙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대학교에서 선배 기업인들이 직접 나서 후배들의 창업을 돕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필 기자입니다.

<기자> 후배들의 기술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선배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양대학교와 동문기업인은 공동으로 학내 창업지원기관인 ''글로벌기업가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설립기금 기부행사를 열었습니다.

윤성태 휴온스 대표와 이재만 시모텍 대표 등 동문 CEO들은 이날 설립기금 10억원을 학교에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또 센터의 창업강좌에 직접 강사로 나서 현장의 경험을 전수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류창완 한양벤처동문회장
"기업 현장에 있다보면 학술이론보다 실무역량이 중요한 경우 많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여러 선배들이 나서서 현장경험과 실전지식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겠다."

한양대학교는 지난해 코스닥상장사 CEO 배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동문의 기업활동이 활발한 만큼 실전 창업교육을 통해 빌게이츠 같은 세계적인 기업가를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종량 한양대학교 총장
"국내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글로벌 기업가를 기르는 데 궁극적인 목표가 있다."

<이승필 기자> 한양대는 센터 설립으로 한국형 산학협력시스템을 완비하는 한편 창업활성화를 통한 고용창출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승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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