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과천 집값 이제는 ''급등''

입력 2009-04-21 10:20   수정 2009-04-2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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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지역 아파트값 상승세가 강남3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과천지역 아파트값은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8.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첫 주 0.43%, 둘째 주 0.75%, 셋째 주 0.94%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재건축 추진 단지인 원문동 주공2단지 52㎡형은 지난해 12월 5억1000만원에 실제 거래됐지만 현재 나와 있는 매물 가격은 2억원 가까이 오른 7억~7억3000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철 과천역 인근 별양동 주공7단지 53㎡형의 경우는 지난 1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점차 매물이 회수되며 현재는 4억8000만~5억원선의 매물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대부분이 재건축 추진 단지인 과천 시내 아파트들은 강남 재건축과 비슷한 집값 변동 양상을 보인다"며 "다만 작년 과천 집값 하락폭이 강남에 비해 2배가량 컸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는 그만큼 반등 폭도 클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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