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강현 협회장 "낮은 이익률 미래 준비 어렵다"

입력 2009-04-2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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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대한석유협회장은 "현재와 같이 정유사들의 이익률이 낮으면 미래를 준비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오강현 협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엑슨모빌 등 세계적인 회사들의 이익률은 9% 정도이지만, 국내 정유사들의 이익률은 3%내외 수준"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오 회장은 "정유사들의 국내 휘발유와 경유 마진은 리터당 20~30원에 지나지 않는다"며 "정제 부문은 수출을 통해 이익이 발생하고 있는 구조"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회장은 또, "낮은 수익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정유사들이 유전광구나 자원개발 등 업스트림(upstream)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5월 1일부터 시행이 예정된 정유사들의 가격 공개와 관련해 오강현 협회장은 "정유업계 특성상 과점 체제는 치열한 가격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가격을 공개할 경우 가격이 수렴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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