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추정환자 발생

입력 2009-04-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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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판정됐던 50대 여성이 정밀검사를 통해 감염우려가 보다 높은 추정환자임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에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1주일내로 감염 여부가 확인될 예정입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와 미국을 다녀온 50대 여성이 돼지인플루엔자(SI) 감염이 추정된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04.04.30-04.04.45)
"지난 4월 28일 돼지인플루엔자 의심환자 3건의 신고가 들어왔으며, 검사 결과 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1명의 의심환자는 정밀검사를 진행중이다."

아침까지 의심 수준이던 감염가능성이 검사를 통해 보다 감염우려가 높은 추정수준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돼지인플루엔자에 양성반응을 보인 이 50대 여성은 4월 17일 미국 LA에 도착후 멕시코로 이동했으며, 26일 귀국했습니다.

이 여성은 멕시코에서 입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부터 오한과 고열에 시달리다가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곧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최종 검사를 의뢰하게 되며 확진 여부 판단까지는 1주일 정도 소요될 전망입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돼지인플루엔자의 세계적 확산으로 전염병 관련한 국가적 위기상황을 현 ''관심'' 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또,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국내 의심환자 발생과 관련해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국내 전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의심환자의 자진신고가 있기 전까지 정부당국이 파악조차 못하는 안이한 태도를 보여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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