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금융, NPL등에 6천억 투자

입력 2009-04-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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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증권금융이 올해 대체투자 분야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M&A 자금지원을 비롯해 부실채권펀드 투자 등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이두형 사장을 김치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시장 불안 속에서도 인상적인 실적을 올려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은 한국증권금융.

올해는 늘어나는 자산의 일부를 M&A나 부실채권펀드 등 대체투자 부문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대체투자에 올해 6천억원 정도를 투자할 생각이다. BW, CB도 있지만 M&A 자금지원이나 부실채권투자펀드(NPL), 사모펀드 등에 투자할 생각이다.”


지난해 47%나 늘어 80조원에 이른 한국증권금융의 자산을 채권과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성을 기하고 새로운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더 높은 수익을 챙기겠다는 복안입니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증권사들의 CMA 자금을 위탁받아 관리하는 일임형 CMA로만으로 4조원의 자산을 늘렸으며, 올해는 7조원 이상의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난해 증권사들이 유동성 위기에 빠졌을 때 5조원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해 지원에 나섰던 것처럼 올해는 국채 매입을 통한 채권시장 안정에도 일부 기여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국채를 3조원 정도 매입할 생각이다. 이정도면 국채 발행에 따른 채권시장의 유동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사장은 최근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외화 유동성 문제는 일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두형 한국증권금융 사장
“실물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금융시장에서 느끼는 것보다 실물경기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인다. 실물경기가 살아나야 근본적인 외환문제 등도 해결될 수 있다.”


한국증권금융 이두형 사장과 나눈 ‘마켓리더에게 듣는다’는 오늘 저녁 9시 방송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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