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반도체와 LCD분야의 중소기업과 협력해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부품분야의 경쟁력을 배양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회사밖에서 찾기 시작했습니다.
반도체와 LCD패널 등 부품분야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사업부가 앞장을 섰습니다.
(S1)(삼성전자, ''크레비즈'' 출범)
5월부터 삼성전자는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Creative Business:CreBiz) 클럽을 새로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CG1)(삼성전자 크레비즈)
-목적:반도체,LCD신기술 중소기업 발굴
-계획:신기술확보, 해외공동진출
-선정방법:기술제안서, 사업계획서, 재무제표, 신용평가서 제출
크레비즈는 기존에 거래관계가 있는 협성회와는 달리 새로운 개념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발굴해 앞으로 협력관계를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S2)(독자적 기술개발 한계 절감)
이번 결정은 삼성이 지금까지 독자적인 기술개발에 매달려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5년여만에 시도했던 샌디스크 인수제안이 무위로 돌아갔지만 역시 핵심기술을 밖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크레비즈''는 삼성의 ''스탠스'' 변화가 읽혀지는 대목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말 삼성벤처투자에서 운영할 SVIC 14호 펀드에 990억원을 현금으로 출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CG2)(삼성벤처투자 펀드규모)
SVIC 7호 150억원 SVIC11호 500억
SVIC 8호 100억원 SVIC12호 100억
SVIC 9호 150억원 SVIC13호 300억
SVIC10호 20억원
이번 출자는 벤처투자 규모로는 삼성전자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이며, 삼성벤처투자가 IT거품 붕괴 이후에 결성한 펀드 규모로도 최대입니다.
삼성벤처투자는 국내 뿐만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도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동시에 신성장동력을 찾는 셈입니다.
(S3)(영상편집 이주환)
핵심기술을 자체적으로 해결해왔던 삼성의 전통이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변화가 어떤 성과로 돌아올지 관심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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