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신용 6.1조, 경제 5.3조 배분

입력 2009-05-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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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협중앙회의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와 관련해 정부와 개혁위원회는 금융지주부터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신용부문은 6조 1천억원, 경제부문은 5조 3천억원을 배분하고 부족한 6조원 가량은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를 위해 정부가 부족한 자본금 6조원 가량을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의 신용·경제 분리에 대해 농협개혁위원회는 현재 12조 2천억원인 농협의 자본금을 먼저 은행과 보험, 기타 금융자회사에 6조 1천억원을 배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경제사업부문에 5조 3천억원을, 나머지 8천억원은 상호금융연합회에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자본금 6조원은 조합원 우선 출자와 회원조합 출자를 통해 마련한 후 부족한 부분은 정부가 출자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정부는 신·경 분리 문제를 농협중앙회 개혁 일환으로 올 상반기 안에 매듭짓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앞으로 농협개혁위원회 건의안을 기초로 해서 상반기에 중앙회 신·경 분리 방안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신·경 분리와 관련해 농협법 개정안을 금년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사업 활성화에 대해 정부는 광역자치단체를 중심으로 한 규모의 통합된 체제로 개편하고 농축산물에 대한 판매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또, 부실한 사업부문의 구조조정을 위해 향후 충분한 자본금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신용사업 부문은 외부 자금조달이 가능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분리한 후 상장전까지는 내부 유보를 통해 자본을 축적해 나갈 계획입니다.

실타래처럼 얽혀 있던 농협중앙회의 개혁 작업이 하나둘씩 윤곽을 드러내면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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