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월 판매 26만3천여대...전년비 37% 급증

입력 2009-08-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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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올해 7월 국내 6만638대, 해외 20만1천985대 등 전 세계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36.6% 증가한 26만2천62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는 국내가 18.8%, 해외가 1.9%씩 각각 감소해 총 6.4% 감소한 실적입니다.

7월 국내에서는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6만638대가 팔렸습니다.

싼타페 더 스타일 등 신차효과와 노후차 지원책 영향과 함께 작년 같은 달 하기휴가, 파업으로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7월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1만394대를 판매해 내수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이 가운데 10%인 1천34대가 팔렸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조치가 만료돼 전월보다는 판매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효한 노후차 지원책과 신차의 판매견인 효과 등으로 실적이 양호한 편”이라며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심리와 새로 도입한 ‘한국형 어슈어런스 프로그램’ 등이 판매를 진작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해외시장에서는 7월 한 달간 국내생산수출 8만2천732대, 해외생산판매 11만9천253대를 합해 총 20만1천985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44.5% 증가한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 같은 판매증가는 전년 동월에 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국내생산수출이 크게 줄었던 것과 올 들어 중국·인도공장 의 호조와 체코공장 본격 가동 등에 따른 해외공장판매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라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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