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권사 지급결제 본격 ''스타트''

입력 2009-08-04 16:38   수정 2009-08-0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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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증권사들의 지급결제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증권사들은 당장은 그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잠재적인 고객 기반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부터 현대, 대우, 미래에셋 등 13개 증권사들이 지급결제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2004년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 이래 5년만에 결실을 보게 된 겁니다.

이에 따라 증권계좌로도 은행계좌와 똑같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
"고객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지급결제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신규상품개발을 통해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을 수립하고 고객기반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규수입원 창출이라는 목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브릿지>
증권사들은 지급결제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역마진까지 감수하면서 연 4% 대 CMA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4% 후반의 고금리를 제공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지만 미래 고객을 위한 투자라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는 아예 자동입출금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완우 대우증권 이사
"투자상품 거래계좌에서 직접 자금이체와 ATM출금 서비스가 되기 때문에 고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이라든지.. 조금 더 높은 수익률을 드리기 위해서 교차판매에 있어서는 4.5% 까지 고수익을 제공하는 상품을 또 내놨다."


증권사들은 이번 서비스 시행을 계기로 종합투자은행으로까지의 비상을 꿈꾸고 있어 고객 쟁탈전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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