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선물회사 차별화해야 생존"

입력 2009-08-07 16:18   수정 2009-08-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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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문원 NH투자선물 사장은 증권사들의 잇단 선물업 진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도 차별화된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문원 NH투자선물 사장은 한국경제TV 마켓리더에게 듣는다에 출연,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선물업에 대한 규제가 사실상 없어져 무한경쟁시대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증권사들이 잇따라 선물업 겸업인가를 받고 있어 전문인력 비용과 수수료 인하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서문원 NH투자선물 사장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누구든 요건만 갖추면 선물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선물시장은 크게 발전하거나 변화된게 없는데 시장참여자는 배가되는 데 선물업계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때문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녀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상품마진선물 등을 허용해 전체 선물시장의 규모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NH투자선물의 경우 돈육선물을 통해 특화전략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지적했습니다.

돈육선물 상장 1년이 지났지만 거래량과 시장참여자들이 저조해 기본예탁금을 낮추는 등 제도적인 개선도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인터뷰> 서문원 NH투자선물 사장
"제도단일화를 통해 파생상품시장을 관리하다 보니까 이미 크게 성장한 금융선물시장을 기준으로 상품시장의 상품들을 같이 본 것이 아닌가 한다. 상품시장의 특성이나 규모에 맞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한다."

더불어 선물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교육, 홍보가 더 활발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탄소배출권 거래소 설립에 대해 서 사장은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선결돼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상황에 맞춰 선물업계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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