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9호선라인 아파트값, 개통 후 ''잠잠''

입력 2009-08-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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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9호선 인근의 아파트 가격이 정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통 호재가 이미 집값에 반영이 됐다는 분석 속에 4분기 접어들면서 다시 한번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영등포동에 위치한 당산푸르지오 아파트.

105㎡의 경우 지난 3월말 6억5천만원을 넘어선 이후 현재까지 가격변동이 없습니다.

지하철 9호선과 가까운 아파트 중 하나로 개통전후로 급등을 예상했지만 가격 차이가 없습니다.

반포동의 반포자이도 9호선 수혜단지로 손꼽히지만 올 상반기 꾸준히 올랐던 것과는 달리 정작 개통 후 가격은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른바 ‘골드라인’으로 불리면서 주목받던 서울지하철 9호선 인근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최근 들어 요지부동입니다.

9호선 개통의 호재가 이미 지난해말부터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개통 시점도 계절적 비수기여서 가격을 움직이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전화인터뷰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9호선 개통 이전에 한차례 반등이 있었고 계절적으로 비수기라 시세조정이 있는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본격적인 이사철을 전후해 다시 한번 가격이 오를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교통의 편리성과 역세권 개발의 장점은 여전해 인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병덕 가원부동산마트 대표>
”9호선라인은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문의를 하고 있다. 가을이면 다시 한번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호가성 매물에 관심을 갖지 말고 금리 인상 변수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등 시장의 흐름을 지켜본 후 매수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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