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저축은행, 살아남기 ‘안간힘’

입력 2009-08-1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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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저축은행들의 자산건전성 문제가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결산시기와 맞물려 저축은행들의 적정 BIS비율을 맞추기도 한창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주를 영업기반으로하는 으뜸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는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BIS자기자본비율이 급속히 악화됐기 때문입니다.

상호저축은행이 갖춰야할 최저자기자본 비율은 5%.

금감원은 저축은행들의 자기자본 비율이 5%~3% 사이면 경영권고조치를, 3%~1%면 경영개선요구를 그리고 1% 이하로 떨어지면 으뜸상호저축은행의 경우처럼 경영개선명령 즉 영업정지 조치 등을 내리게 됩니다.

금감원이 발표한 저축은행들의 2008 회계연도(08.7~09.6) 잠정실적에 따르면 106개 저축은행들의 평균 BIS자기자본 비율은 9.8%.

지난해 6월보다 0.64%p가 올라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화인터뷰> 상호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
“8%이상이 82개 정도가 된다. 5% 미만은 8개 정도다.. 그러니까 어려운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잘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이거나 5~6% 선에 걸려있는 잠재 부실을 안고 있는 저축은행들입니다.

금융감독 당국은 대주주 증자나 M&A 등을 통해 부실 저축은행의 우량화를 유도하겠다는 의집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토마토저축은행이 부산양풍저축은행을 인수해 -20% 였던 BIS자기자본비율을 600억원 출자로 8%선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새누리저축은행도 한화그룹으로 피인수 후 지난해 7월부터 3번에 이르는 증자를 통해 1650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아 -10% 선이던 BIS자기자본비율을 9%대로 올려놨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 마련된 1천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구조조정기금도 향후 활용도가 높아 질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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