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박봉준 대륙제관 대표 "폭발방지 부탄 수출 호조"

입력 2009-08-1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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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CEO 초대석 시간 입니다. 최근 휴가철을 맞아 야외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빈번한데요. 여기에 쓰이는 부탄가스를 많이들 사용해 보셨을 겁니다. 식당 등 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우리 생활에 유용하게 쓰이지만 잘 못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터지지 않는 휴대용 부탄가스를 출시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대륙제관 박봉준 대표이사를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대륙제관 회사소개 부탁 드립니다.

<답변-1> 대륙제관은 일반산업용 금속 캔 제조과 에어졸 ,휴대용부탄가스을 제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195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1주년을 맞이하고 있고 현재 국내에선 제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제관회사입니다.

51년의 인프라와 기술력을 통해 국내 최대 제관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주요생산품으로는 일반산업용 금속캔, 에어졸관과 휴대용 부탄가스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일반산업용 공관은 윤활유관, 페인트관, 식용유관등이 있으며 주요거래선은 sk을 포함한 5대정유사, 대한페인트를 포함한 페인트회사, 사조해표를 비롯한 식용유 회사등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에어졸 완제품은 살충제나 헤어스프레이등과 같은 각종산업용, 인체용, 생활용품 스프레이등을 말하며 당사는 원액제조부터 완제품충전까지 하여 한국존슨, LG 등에 OEM, ODM 판매하고 있습니다.

휴대용 부탄가스는 충전된 완제품을 85년부터 생산을 시작해 약25년간 국내, 세계 50여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는 지난 1994년 코스닥 시장 출범과 동시에 상장돼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고 있고 상장이후 현재까지 연속 흑자 행진을 해 오고 있습니다.

<앵커-2>
주력사업과 경쟁력은 무엇인지. 또한 앞서 소개 드린 터지지 않는 휴대용 부탄가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셨는데 이에 대한 소개도 함께 부탁 드립니다.

<답변-2> 대륙제관의 주력사업은 앞서 말씀드린 데로 일반 산업용 캔, 에어졸관, 휴대용 부탄가스로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매출 분포는 일반 산업용 캔 분야가 40%, 에어졸관이 25%,휴대용 부탄가스가 35%로 구성됩니다.

경쟁력은 무엇보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한 신제품개발 능력이라고 봅니다.

지난 1986년 업계 최초로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지속적으로 R&D에 집중 투자하고 있고 이를 통해 약 2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며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작년에 개발된 제품이 바로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CRV'' 입니다. 부탄 캔은 외부의 열에 의해 일정압력이상이 되면 견디지 못하고 터지게 돼 있는데 이 발명품 맥스는 폭발압력까지 도달하면 캔의 톱 부분이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이때 일정한 부분에서 가스가 새어 나오게 함으로써 폭발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많은 사고들이 소비자들의 잘못으로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에도 안전하게끔 만든 제품입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발명특허를 취득했고 미국의 UL과 유럽의 파이마크 등을 획득해 현재 국내에는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고 해외시장은 미국, 호주, 영국 등에 수출을 하는 등 점차 판매지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앵커-3>
오늘 2분기 실적 포함해 상반기 실적발표를 하셨는데요. 최근 철강업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설립이래 사상최대 매출로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셨죠

<답변-3>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42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약 20%, 영업이익은 약 185% 증가한 것 입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약 374%증가한 2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주요 매출 성장요인으로는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CRV''가 미국, 영국, 호주 등의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에서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고 또한, 작년에 국내 최초로 개발한 18리터 넥트인캔(Necked-in)은 다층적재가 가능하도록 개발돼 기존제품 대비 적재성과 안정성이 월등히 높아진 제품입니다.

특히 식용유, 페인트 업체들의 호평에 힘입어 기존 18리터 각관 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에어졸 사업분야에서도 올해 초 한국존슨과 110억 원 규모의 에프킬라 완제품 공급을 통해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지난 해 매출 1천억원을 돌파 한데 이어 현재 모든 사업부의 실적이 성장하고 있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 증가한 1,4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267% 증가한 120억원 달성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4>
최근 각 증권사에서 대륙제관에 대한 긍정적인 리포트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향후 경영계획은 어떻게 구상하고 계신지

<답변-4>
현재 대륙제관의 매출 비율을 보면 내수가 80%, 수출이 20%를 차지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수출 비율이 50%가 넘는 글로벌한 제관회사로 거듭나기 위하여 노력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폭발방지 부탄가스 ''맥스CRV''를 통해 전 세계 부탄가스 시장의 세대교체를 이뤄 낼 것이고 지속적인 수출거래처 확대와 동시에 미개척시장을 공략해 부탄가스 세계수출 1위 기업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국내판매와 일본에만 수출하고 있는 일반에어로졸 제품은 당사의 개발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좀 더 부가가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등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지난 50년간 쌓아온 제관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국내 제관업계 선도기업의 위치에서 세계 초일류 종합포장업체로 도약해 나가는 것을 주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대륙제관의 박봉준 대표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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