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강산·개성관광 재개

입력 2009-08-17 07:09   수정 2009-08-1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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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개성공단 사업을 활성화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추석 때 이산가족 상봉도 추진됩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아산의 대북관광이 다시 재개됩니다.

평양을 방문중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북관광재개를 포함한 5개안의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현대그룹과 조선아태평화위원회는 공동성명형식으로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중단된 금강산관광을 빠른 시일안에 재개하고 비로봉에 대한 관광을 새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단의 단초가 됐던 신변안전보장에 대해서 철저히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습니다.

또 군사분계선 육로통행과 북측지역 체류를 원상대로 회복하기로 합의해 개성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또한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사안들 추가됐습니다.

현대는 백두산관광을 위한 준비사업이 추진되는 데 따라 관광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민속명절인 올해 추석에 금강산에서 북과 남의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 회장이 삼고초려끝에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 묶였던 현안을 해결하면서 관광중단으로 인해 17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보고 있던 현대아산의 대북사업 활성화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됐던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사업에도 활기가 띌 전망입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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