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슈넬제약, 김재섭씨 지분 14.8% 취득...경영권 분쟁 시작?

입력 2009-08-1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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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셀(주)의 창업자이자 제넥셀세인(주)의 대표이사였던 김재섭씨가 한국슈넬제약의 지분 14.8%를 취득합니다.

8월 19일 납입 완료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서입니다.

이번 지분 취득으로 김재섭씨는 한국슈넬제약의 2대주주로 부상합니다.

반면에 한국기술산업의 계얄사인 제넥셀세인(주)가 보유한 한국슈넬제약의 지분은 24%로 하락합니다.

계열사인 에이프로젠이 보유한 3%를 제외하면 21%에 불과하게 됩니다.

즉 한국기술산업과 김재섭씨의 지분 차이는 6% 이내로 줄어들게 됐습니다.

김재섭씨 측은 한국슈넬제약의 지분을 앞으로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재섭 전 대표의 이번 지분 취득은 "한국슈넬제약의 경영권을 확고히 장악해 바이오시밀러 뿐만 아니라 항체 및 단백질 세계신약을 개발·생산·판매하는 바이오의약품 전문 제약사로 성장시키려는 김재섭 전 대표의 계획의 일환일 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시장에서는 한국기술산업과 제넥셀의 전 대표였던 김재섭씨가 한국슈넬제약을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슈넬제약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7% 성장한 29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고 영업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5억원 적자에서 45억원 흑자로 돌아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기술산업은 한국슈넬제약이 이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에 대해 진위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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