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정은 회장 리더십 빛났다

입력 2009-08-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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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북한 체류 일정을 하루씩 연장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으로부터 현대아산 사업 당면 과제에 대한 답을 얻어왔습니다. 현 회장의 뚝심 경영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입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오전,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평양행에 오른 현정은 회장은 11일 통일부에 북한 체류 연장 요청을 해왔습니다.

CG)
이후 매일 하루씩 체류 일정을 연기한 것이 다섯 차례.

현 회장은 방북길에 오른지 7일만에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성사시켰습니다.

S)
현정은 회장의 ''뚝심 리더십''으로 현대아산이 직면한 금강산.개성 관광 중단과 개성공업지구 활성화 그리고 백두산 관광에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을 얻어낸 것입니다.

원칙과 정도를 강조하는 현정은 회장의 리더십은 취임 이후 굵직한 사건들을 처리하는 결단력과 추진력에서 돋보여 왔습니다.

지난 2005년에는 대북 통으로 불리던 김운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자금 조성과 남북협력기금 유용 혐의로 퇴출시켰으며

2008년 금강산 총격사건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러시아 ''인더스트리얼 인베스터스 그룹''과 북방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CG)
이러한 리더십으로 현정은 회장은 취임 6년 만에 적자에 허덕이던 현대그룹의 매출을 132%, 영업이익은 90% 가까이 늘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대북경협사업 중단이라는 사태에서도 어려움을 정면 돌파하자는 굳은 의지를 피력하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단독 면담을 이끌어 낸 현정은 회장.

S)
특유의 뚝심경영과 리더십으로 대북사업의 해법을 어떻게 제시할지 남북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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