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택배업계, 대형터미널 구축 박차

입력 2009-08-24 18:19   수정 2009-08-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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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택배물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업체들은 늘어나는 물량처리를 위해 대규모 물류터미널 구축에 나섰습니다.

전재홍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한통운의 상반기 택배매출은 1년전보다 16% 늘었습니다.

취급물량도 8천750만 박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나 증가했습니다.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오프라인보다 오히려 온라인 쇼핑몰이나 홈쇼핑 구매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대한통운 관계자

"어려운 경기에도 택배물량 증가는 홈쇼핑과 인터넷쇼핑몰 활성화에 따라 저렴하고 실속구매가 늘었기 때문. 경기회복과 본격적인 성수기 진입으로 하반기에도 물량은 더 늘어날 것. 올해 2억상자 이상 달성은 무난할 것"

다른 업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현대택배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7% 증가했고 한진은 23%나 늘었습니다.

CJ GLS도 택배취급 물량이 지난해 보다 23%나 증가했습니다.

우체국택배를 운영하는 우정사업본부의 경우 상반기 특수통상이 7.7%, 국제특급은 23.8%나 증가했습니다.

추석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성수기 진입을 앞두고 업체들은 수요증가에 대비해 설비 투자에도 적극적입니다.

현대택배는 군포와 인천 서울북부 물류센터 3개지역의 화물분류기 증설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원, 목포, 제주 지역에는 택배 집배송센터를 신축중입니다.

CJ GLS는 지난 6월 부천과 지난달 옥천에 대규모 물류터미널을 완공했고 대한통운은 다음달 서울 구로동에 대규모 택배터미널 구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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