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매거진]

입력 2009-08-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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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먼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사회적기업 심포지엄에서 대기업들이 사회적 기업 육성을 통해서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죠?

<기자>조금전 노동부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주최로 열린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기업 구상'' 심포지엄이 끝났는데요.

곽승준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심포지엄에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은 자본주의의 미래다. 기업의 사회적 약자 배려를 위한 실천이 몇백억원의 이미지 광고보다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오늘 심포지엄에서는 토론자들은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하려면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기업의 연계가 필요하며 특히 중소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정부의 집중 지원과 대기업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현재 사회적 기업의 재정자립이 어려운 데다 서비스 시장도 없고, 사회적 기업가도 영리 활동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착을 위한 별도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영희 노동부 장관도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모델이 발굴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기업의 연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이영희 장관의 얘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1>이영희 노동부 장관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다양한 모델이 발굴돼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기업의 연계가 강화되기를 바란다.. 정부도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

<앵커2>대기업들의 사회적 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발표도 잇따랐죠?

<기자>먼저 현대기아차그룹이 사회적기업을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1천개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오늘 심포지엄에 주제발표 기업으로 참여해 이같이 밝혔는데요.

먼저 정진행 현대·기아차그룹 부사장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2>정진행 현대기아차 그룹 부사장
" 현대·기아차그룹은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의 사업확장과 경영안정을 돕고 새로운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1천개를 만들 계획"

현대·기아차그룹이 밝힌 ''사회적기업 지원현황 및 향후 종합지원계획''을 보면 현대·기아차그룹은 2012년까지 사회적기업의 사업확장과 경영안정을 돕고 새로운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해,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1천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또한 사회적기업 및 기업가의 창업과 발전에 필요한 자금으로 연 20억원 규모의 ''사회적기업 육성기금''도 조성합니다.

<앵커3>다른 대기업들의 움직임은 어떤가요?

<기자>SK그룹과 포스코도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요.

먼저 SK그룹은 신개념의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SK는 연내에 SK에너지와 SK텔레콤 등 13개 관계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협의체를 발족할 예정이고요.

SK텔레콤에 있는 사회적 기업 컨설팅 봉사단을 그룹 차원의 조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오는 2011년까지 500여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키로 했습니다.

포스코도 현재 장애인 채용 회사인 포스위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포항과 광양, 경인지역에 각 1개씩 모두 3개의 사회적기업을 설립한다는 계획으로 포항에는 철강 관련 사업으로 친환경 건축 문화를 리드할 수 있는 스틸하우스건축 회사를, 광양과 경인지역에는 포스코 본사의 외주 작업을 담당하는 기업을 각각 세울 예정입니다.

<앵커4>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 사이에서 경제 토플시험인 테샛 열풍이 불고 있다면서요?

<기자>지난주 토요일에 4번째 테샛 시험이 전국 13개 시험장에서 열렸는데요.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은 지난해 11월에 국내에서 처음 개발했고, 3개월마다 한번씩 치고 있는데요. 이번에 4회 시험을 치뤘습니다. 벌써 만명이상이 태셋시험을 치뤘습니다.

취업이나 내부승진에서 가산점을 주는 등 참고하겠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동원그룹의 경우 사원 채용에 반영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리급 이상 사원들이 승진을 할 때 도 가점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고요. 또 LG SK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여러 기업들은 올들어 연수중인 신입사원들에게 테샛 시험을 치르게 했는데 앞으로 테샛 성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한전선 그룹 같은 경우는 대리급 이상 간부 사원들이 올해 한 번 이상 테샛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앵커5>여야 정치인들도 테샛시험에 단체로 응시했다면서요?

<기자>지난 토요일 테샛 고사장에는 3천여명이 시험을 치뤘는데요. 이번에는 정치인들이 단체로 응시하며 경제 공부 열풍을 이끌었습니다.

먼저 테샛시험에 응시한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3>김용태 한나라당 의원
"제기 정무위 소속인데요. 글로벌금융위기 당기 가장 바빳던 상임위중 하나인데..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개념이 나오고 업무파악이 어렸웠는데..테샛시험을 알게되서 경제공부도 하고 경제흐름도 파악할 겸해서 응시하게 됐다"

청년 구직자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취업스펙을 만들어가는지 알고 싶은 마음에 시험에 응시한 정치인도 있었는데요. 민주당 김재윤 의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4>김재윤 민주당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경제개념을 잘 이해하는게 취업에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했고 청년실업이 현재 심각하고 고용률도 떨어지고 일자리 찾가 힘든데..테샛이 청년들 일자리 찾는데 도움이 될 것같다.."

지난달 미디어법 강행 처리 당시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서 부딪혔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보좌진들이 이번에는 같은 시험장에 경제 이해력 측정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또, 여당 정책을 총괄하는 한나라당 정책위원회와 정무위원회에서도 직원들이 단체로 테샛시험에 응시하기도 했습니다.

테샛 시험 응시자들이 직장인 대학생에서 정치인으로까지 다양해지는 모습입니다.

다음 태셋 시험은 11월 7일 토요일에 치뤄지는데요. 10월 한달동안 테샛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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