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연내 선정할 계획인 종합편성채널 사업자에 대해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위원장은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지원에는 세제 지원이나 채널 지정 등 다양한 문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시중 위원장이 종합편성채널의 채널번호를 지정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종편 진출을 희망하는 곳에서는 케이블TV인 종합편성채널이 각 지역 케이블TV에서 20번대 이후의 뒷번호를 하게 되면 지상파와의 경쟁이 될 수 없다며 채널 앞번호 지정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최시중 위원장은 또 “보도채널은 1개를 더하면 유효 경쟁체제가 될 것 같고 종편의 경우 3개 정도 하면 시장이 혼란스럽고 부작용이 많을 것이다”고 말해 종편 2개, 보도채널 1개를 선정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아직 몇 개 사업자를 선정할 지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위원회에서 공식 회의를 거쳐 정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