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주 제약과 바이오업계 동향을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오늘도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신종인플루엔자A 확산과 관련해 각급 학교들이 휴교 조치가 빈번한 가운데 어제는 국내에서 3번째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왔죠?
<기자> 네, 어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에서 11일만에 또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4일 폐렴증세로 입원한 60대 남성이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 노인은 한달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났으나 최근에야 병원을 찾았고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처럼 신종인플루엔자A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오늘 보건복지가족부가 인플루엔자중앙대책본부의 확대, 운영을 비롯해 예방 백신 확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죠?
<기자> 네, 이번주 각급 학교들이 본격적인 개학을 맞았지만, 신종인플루엔자A (H1N1)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가거나 개강을 늦추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된 치료거점병원 지원을 비롯해 예방 백신 확보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잠시후인 10시 30분부터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전재희 장관은 인플루엔자중앙대책본부의 확대, 운영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비롯해 치료거점병원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예방 백신 확보를 위해 GSK와 사노피파스퇴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 백신 수급과 확보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어쨌든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시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의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강제실시권 발동에 말들이 나오면서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 이와 관련된 기업 내용 취재하셨다면서요?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해 치료제인 ‘타미플루’ 생산원료를 확보한 휴온스입니다.
휴온스는 지난 24일 에스텍파마와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해 ‘타미플루’ 원료인 ‘인산오셀타미비르’에 대한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최근 제약업계에 신종플루가 화두가 되면서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신종플루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경우도 10개 가까운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씨티씨바이오)을 비롯해 대웅제약, 일양약품, 명문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휴온스,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이 이런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원료가 있어야 약을 만드는 것인데 현재까지 ‘타미플루’ 생산을 위해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확보한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강제실시권을 발동해서 내일부터 타미플루를 복제해 만든다하더라도 당장 약을 만들수 있는 회사가 몇 개 안된다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A 치료제인 타미플루 원료를 확보한 곳은 오늘 소개해 드릴 휴온스를 비롯해 SK케미칼, 대웅제약 그리고 명문제약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휴온스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료생산능력이 있는 에스텍파마와의 원료공급 계약은 치료제 생산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휴온스의 경우 지난 6월 충북제천에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신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된 상황입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생산능력을 과거보다 3배 이상 늘어 ‘타미플루’에 대한 정부의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곧바로 대량의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미플루’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미리 기술과 원료를 확보한 기업들이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요,
휴온스의 타미플루 생산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또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휴온스는 9월말 제천 신공장 가동에 따라 수탁생산부문에서 연간 100억원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휴온스의 신공장은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을 획득한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국내 유수의 제약사 등에서 수탁생산 즉, 대신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계약체결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결과 이미 상위 제약사 2~3곳과 주사제 생산 등에 대한 수탁생산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상위 제약사들과 수탁 생산 계약이 체결될 경우 매출액 증가액은 연간 10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휴온스의 상반기 매출액이 39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규모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휴온스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공급계약도 예상된다면서요? 그건 어떤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휴온스는 이미 회사제품인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를 미국 안과전문 제약사인 알콘사와 5년간 최소 1천억원이라는 장기공급계약을 지난해 상반기에 체결한 바 있는데요.
바로 이 제품의 추가적인 공급계약을 늘리는 방안을 양사에서 현재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제천공장 완공식에 알콘사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가 직접 참석해 이런 예상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휴온스가 알콘사의 인공눈물을 위택 생산해주고 있지만 향후 알콘사의 중국시장 진출할 경우 아시아에서 전략적 생산기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눈물뿐 아니라 지난 2월 휴온스의 플라스틱 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메디칼 디바이스(의료장치)로 허가를 받아 논 상태인데요 이 부분의 매출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새로운 공장 가동과 함께 플라스틱 주사제의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매출의 현실화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휴온스는 생리식염 주사제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는 리도카인과 플라스틱용기 주사제 등 주력제품들을 차례로 미국FDA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휴온스의 주사제가 미국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853억원을 달성하고,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액 1천100억원을 목표로 매년 30%씩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휴온스의 ‘타미플루’ 원료 공급 계약 체결에 따른 생산 준비와 국내 상위 제약사들로의 수탁생산 계약 추진과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 들어 봤습니다. 양재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도 양재준 기자가 자리했습니다.
양 기자, 신종인플루엔자A 확산과 관련해 각급 학교들이 휴교 조치가 빈번한 가운데 어제는 국내에서 3번째 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왔죠?
<기자> 네, 어제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이 본격화된 가운데 국내에서 11일만에 또 3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4일 폐렴증세로 입원한 60대 남성이 서울시내 모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증세가 악화돼 숨졌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 노인은 한달전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났으나 최근에야 병원을 찾았고 역학조사 결과 인플루엔자 A(H1N1)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대책본부는 덧붙였습니다.
<앵커> 이처럼 신종인플루엔자A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오늘 보건복지가족부가 인플루엔자중앙대책본부의 확대, 운영을 비롯해 예방 백신 확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죠?
<기자> 네, 이번주 각급 학교들이 본격적인 개학을 맞았지만, 신종인플루엔자A (H1N1)으로 인해 휴교에 들어가거나 개강을 늦추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된 치료거점병원 지원을 비롯해 예방 백신 확보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잠시후인 10시 30분부터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 전재희 장관은 인플루엔자중앙대책본부의 확대, 운영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을 비롯해 치료거점병원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예방 백신 확보를 위해 GSK와 사노피파스퇴르 등 다국적 제약사들을 방문하고 돌아온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은 예방 백신 수급과 확보에 대해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가을철 대유행에 대비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어쨌든 정부의 적극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이 시급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정부의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에 대한 강제실시권 발동에 말들이 나오면서 이로 인해 주식시장에서도 관련주들이 들썩였는데, 이와 관련된 기업 내용 취재하셨다면서요? 어떤 기업인지 소개해 주시죠?
<기자> 신종인플루엔자A와 관련해 치료제인 ‘타미플루’ 생산원료를 확보한 휴온스입니다.
휴온스는 지난 24일 에스텍파마와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를 생산하기 위해 ‘타미플루’ 원료인 ‘인산오셀타미비르’에 대한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최근 제약업계에 신종플루가 화두가 되면서 제약사들이 너도나도 신종플루 관련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치료제인 타미플루의 경우도 10개 가까운 기업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씨티씨바이오)을 비롯해 대웅제약, 일양약품, 명문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휴온스,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이 이런 기업들입니다.
그런데 사실 원료가 있어야 약을 만드는 것인데 현재까지 ‘타미플루’ 생산을 위해 원료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확보한 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강제실시권을 발동해서 내일부터 타미플루를 복제해 만든다하더라도 당장 약을 만들수 있는 회사가 몇 개 안된다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신종인플루엔자A 치료제인 타미플루 원료를 확보한 곳은 오늘 소개해 드릴 휴온스를 비롯해 SK케미칼, 대웅제약 그리고 명문제약 정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휴온스가 국내 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의 원료생산능력이 있는 에스텍파마와의 원료공급 계약은 치료제 생산에 있어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휴온스의 경우 지난 6월 충북제천에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신공장을 완공해 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된 상황입니다.
휴온스 관계자는 “생산능력을 과거보다 3배 이상 늘어 ‘타미플루’에 대한 정부의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곧바로 대량의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앵커> ‘타미플루’ 강제실시권이 발동되면 미리 기술과 원료를 확보한 기업들이 선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겠네요,
휴온스의 타미플루 생산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또 어떤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휴온스는 9월말 제천 신공장 가동에 따라 수탁생산부문에서 연간 100억원이상의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는 소식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휴온스의 신공장은 우수의약품 품질관리기준(cGMP)을 획득한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국내 유수의 제약사 등에서 수탁생산 즉, 대신 의약품을 만들어주는 계약체결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결과 이미 상위 제약사 2~3곳과 주사제 생산 등에 대한 수탁생산 계약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상위 제약사들과 수탁 생산 계약이 체결될 경우 매출액 증가액은 연간 100억원선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휴온스의 상반기 매출액이 391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큰 규모라고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휴온스가 다국적 제약사와의 추가적인 공급계약도 예상된다면서요? 그건 어떤내용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휴온스는 이미 회사제품인 무방부제 인공눈물 ''카이닉스''를 미국 안과전문 제약사인 알콘사와 5년간 최소 1천억원이라는 장기공급계약을 지난해 상반기에 체결한 바 있는데요.
바로 이 제품의 추가적인 공급계약을 늘리는 방안을 양사에서 현재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제천공장 완공식에 알콘사의 아시아태평양 총괄 책임자가 직접 참석해 이런 예상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는데요,
현재는 휴온스가 알콘사의 인공눈물을 위택 생산해주고 있지만 향후 알콘사의 중국시장 진출할 경우 아시아에서 전략적 생산기지로 부상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눈물뿐 아니라 지난 2월 휴온스의 플라스틱 주사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메디칼 디바이스(의료장치)로 허가를 받아 논 상태인데요 이 부분의 매출이 현실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휴온스는 새로운 공장 가동과 함께 플라스틱 주사제의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미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매출의 현실화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휴온스는 생리식염 주사제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취득함에 따라 앞으로는 리도카인과 플라스틱용기 주사제 등 주력제품들을 차례로 미국FDA등록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든 휴온스의 주사제가 미국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은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6% 증가한 853억원을 달성하고, 신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에는 매출액 1천100억원을 목표로 매년 30%씩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휴온스의 ‘타미플루’ 원료 공급 계약 체결에 따른 생산 준비와 국내 상위 제약사들로의 수탁생산 계약 추진과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해서 들어 봤습니다. 양재준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