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송 LH 초대사장 "조직안정 최우선"

입력 2009-10-01 17:38  

<앵커> 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 탄생으로 관심을 끌어온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지송 초대사장은 대외명칭을 ''LH''로 정하고 조직통합과 역점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장 취임식에서 만난 이지송 초대사장.

이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으뜸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화창한 날씨가 출범을 축복해주는 것 같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앞 날을 밝게 해주고 있다. 우리는 해낼 것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민들의 ''으뜸 공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사장이 되겠다."

이어 ''조직 안정''을 가정 먼저 추진해야 할 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우선되는 것이 조직의 안정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이 안정되고 그 다음 사업구상이 되고 정부가 추진하는 보금자리주택 사업 철저히 해 서민들에게 보답하겠다."

이를 위해 출신을 따지지 않는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하나가 돼 오늘 이 출발에 선 우리들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 ''토공출신'' ''주공출신''이라는 생각 ''너''와 ''나''라는 마음가짐 모두 벗어 던져야 한다."

특히 취임 후 첫 사업이 될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특히 당장 이달부터 서울강남과 서초, 하남, 고양 등 4개 시범지구에서 공급을 시작하게 되는 보금자리 주택의 차질없는 추진은 역점을 두고자 한다."

이 사장은 또 "저탄소 녹색성장은 블루오션"이라며 "녹색성장이 우리의 국토와 도시, 주거공간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미래전략사업을 발굴하자"고 역설(力說)했습니다.

끌으로 24%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동요를 막기 위해 직원들을 감싸 안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송 LH 사장>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한 직원이 집으로 내 쫒기는 일은 결코 없으며 여러분의 수장으로서 최하위 한 명 한 명의 직원이라도 보호하고 그렇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

산적한 부채 해결과 통합 시너지를 이끌어 내야만 하는 토지주택공사.

이 같은 과제를 하루 빨리 해결해 ''으뜸 공기업''으로 거듭나길 정부뿐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 주시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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