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번호부 다운로드 쉬워진다

<앵커> 앞으론 휴대전화 단말기를 바꿔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전화번호부를 바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방통위가 휴대전화 데이버베이스 다운로드 기술표준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기자> 내년부터 휴대폰 전화번호부 다운로드 방법이 간편해 집니다.

지금까지는 휴대전화를 바꾸면 옛 전화기에 저장된 전화번호를 새 단말기에 일일이 손으로 입력하거나 이동통신 대리점에 찾아가 다운로드를 받아야 했습니다다.

삼성과 LG, 팬택 등 휴대전화 제조사별로 글꼴과 저장방식이 달라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았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런 수고를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휴대전화 제조사가 이용자의 휴대전화 번호 데이터베이스(DB) 사이드로딩(Side loading)이 가능한 기술표준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사이드 로딩이란 PC 등의 경로를 통해 휴대전화로 파일을 전송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이러한 기술표준이 마련되면 옛 휴대전화의 전화번호 DB- 즉 전화번호부나 사진, 문자 등을 PC나 메모리를 통해 새 휴대전화 단말기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방통위는 제조사와 이통사간 협의를 통해 번호 DB의 필드값을 통일하는 등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 입니다.

방통위의 새로운 공통 기술표준을 적용한 휴대전화 단말기는 이르면 내년 3분기경 소비자들이 만날수 있을 전망입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