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마감] ''실적·지표 호재'' 상승

입력 2009-10-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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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기업실적과 경제지표가 모두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달러화가 또다시 1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상품주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61포인트 상승한 9천786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포인트 오른 2천123을 기록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7포인트 오르면서 1천65를 나타냈습니다.

첨단업종,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업종이 각각 1% 넘게 올랐고, 컴퓨터와 네트워크, 텔레콤과 인터넷 업종도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전통업종은 철강과 항공 업종이 2% 넘게 오르면서 상승을 이끌었고, 정유와 소매, 화학 업종 등 대부분의 업종이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에 발표된 알코아의 깜짝 실적이 투자심리를 부추겼는데요, 개장 전 발표된 고용지표의 개선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3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고용시장 역시 회복되고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됐습니다.

또 지난달 유통업체들의 소매판매 실적도 개선됐는데요,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30개 소매점들의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하면서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이후 첫 번째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판매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선 소매주 전반이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갈아치우면서, 이 영향으로 인한 상품주의 강세도 지수 상승을 지지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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